르네젤위거2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리뷰-사랑은 완벽한 타이밍이 아니라, 불안한 사람을 끝까지 선택하는 일 사랑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사랑이 시작된 뒤에도 그 관계를 믿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2를 보면서 그 생각을 다시 했어요. 첫 번째 영화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두 번째 영화는 그다음 단계로 갑니다. 사랑을 얻은 뒤에도 사람은 왜 이렇게 불안할까. 왜 행복한 순간에도 스스로 망칠 상상을 먼저 하게 될까. 브리짓은 여전히 허둥대고, 여전히 질투하고, 여전히 실수투성이인데, 그래서 더 사랑스럽습니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너무 인간적이라서요.게다가 저는 이 시리즈에서 콜린 퍼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조금 이상해집니다. 무뚝뚝하고, 말수 적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가장 진심인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브리짓이 왜 그렇.. 2026. 4. 7. 브리짓 존스의 일기 1 리뷰|완벽한 사랑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일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괜히 더 꾸미고, 더 웃기려 하고, 더 괜찮은 사람인 척해본 적이 있지 않나요.저도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평소엔 하지도 않던 말투를 쓰고,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하다가집에 와서는 혼자 이불킥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그래서인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1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로 끝나지 않았습니다.처음엔 그냥 귀엽고 우스운 연애 영화일 줄 알았는데, 다 보고 나니 이상하게도 제 지난 연애와 자존감의 흔들림까지 떠오르더군요.브리짓은 32살,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와 금연, 그리고 성공적인 연애를 결심합니다.겉으로만 보면 참 흔한 설정입니다. 더 나은 내가 되면 더 나은 사랑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말이죠.그런데 이 영화가 재밌는 건, 그 과정이 전혀.. 2026. 4. 4. 이전 1 다음 반응형